[나홀로외출] 밀린 할일 해치우기!!
아마, 보통 집순이들은 밖으로 나갈일이 있다면
하루에 몰아서 해결하고 올 것 같다..ㅋㅋ
내가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ㅎㅎㅎ
보통 집에서 지내면서 홈트레이닝 같은 것도 하지 않는 나...
간만에 은행에 일을 보러 가야하는데
이곳 국민은행은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번잡스러워
차를 두고 걸어가보기로 했다!!
집에서 은행까지는 2.4km!!
차로는 4분거리, 도보로는 30분정도 거리...
내걸음은 남들보다 현저히~~ 느리기 때문에
50분은 예상해야 될 것 같았다ㅎㅎㅎㅎ
요즘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그런지 걷기 좋은 날씨였다.
걸으면서 동생과 통화를 하며 열심히 은행으로 ㄱㄱ
그날은 동네 5일장?이 서는 날이었다..
항상 차만 타고 지나가서 구체적으로 잘 못봤는데
이렇게 걸어가보니 과일 채소 생선은 기본이고 족발도 팔고
내가 좋아하는 도너츠가 뙇!!! 팔고 있었다ㅏㅏ 히힣
찹쌀도너츠4개랑 꽈배기4개~~ 8개의 5천원~~~
아주 그냥 쫜~득 쫜~득~~~
확실히 마트안에서 파는 것 보다
장날에 먹는 꽈배기가 젤 맛있다~~
든든하게? 꽤배기도 사놓고
은행가서 적금도 들고~~
내일 가야될 결혼식 축의금도 뽑아놓고~~~
배고파서 한스델리로 혼밥하러...ㅜㅜㅜ
무슨 스테이크덮밥??을 시켰다ㅋㅋㅋ 매운맛 1 ㅋㅋ
한스델리 진짜~~~ 오랜만에 와봤다,
학생때 가끔다녀보고
남편이랑 첫 만남 장소가 춘천에 한스델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당시 중간지역이라서 만난거라
둘다 춘천지리도 몰랐음ㅋㅋㅋ
그땐 진짜 무슨 첫만남에 무슨 한스델리를 가나.........싶었는데.......
학생들 바글바글 했음 ㅋㅋㅋ
후... 근데 결혼함...^^*
아무튼 동생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열심히 혼밥!!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는 몰라도 여자분이 굉장히 친절했다!!
밥먹고 집가는 길에는 올리브영 방문!! 마스카라 겟!!
그렇게 밥을 먹고 열심 집으로 또 궈궈~~
이때도 동생이랑 무한 통화~
집근처에 다와갔을 때 진짜 오랜만에 소독차? 방구차? ㄴㄴ
소독오토바이 만남ㅎㅎㅎㅎㅎㅎ
요즘은 오토바이로 하나보다~
냄새도 옛날이랑 달랐다.
옛날에는 뭔가 중독적인? 냄새였다면
오늘꺼는 약냄새??인지 별로였다ㅋㅋ
중간중간 가면서 교차로랑 벼룩시장 줍줍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신문지 있으면 너무 유용하게 잘 쓸 수 있다 ㅋㅋ
집에 도착하니 너무 오랜만에 움직여서 그런지
다리가 후들후들;;;;;;;
아 진짜 체력부족 ㅜㅜㅜㅜㅜ
은행가고 밥먹고 오는데만 2시간 걸린듯 한다 ㅋㅋ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무심코 차를 봄...
아주 그냥 걸레짝이 따로 없었다 ㅜㅜ
새똥과 벌똥........ 벌레사체....
후.. 내일 서울가야되는데..ㅜㅜㅜ
내부도 아주 먼지랑 풀떼기들이랑 모래들이 ㄷㄷㄷ
세차 왜 아무도안해??
집이 풀숲 안에 있어서 그런지 1일1새똥 인가보다ㅋㅋㅋㅋ
심할땐 사이드미러에 거미줄과 거미가 있을 때도 있다^^*ㅋㅋㅋㅋㅋ
아무도 신경 안쓰겠지만.... 이 상태로는 서울을 가기가 부끄렁.....
신랑은 퇴근하려면 멀었고....
해 떨어지기 전에 첨으로 혼자 셀프세차장으로 감....
진공청소기로 내부 빨아 들이고 에어로 쀼슈슈슈슈슈~
오우... 이것만 해도 넘나 지치는 것..........
이제 본격적으로 외부세차 ㄱㄱ
물세차로 1번에 끝내려고 했는데...
와우... 새똥벌똥들이 얼마나 오래됬는지...
굳어서 고압수로 해도 안떨어져!!!!!!!!!!ㅜㅜ
걸레도 문질문질해도 천장이며 뭐며 범위가 너무 방대해......
결국 버블까지 감....
와.. 그런데 생각보다 저 총?이 너무 무겁다...
팔떨어져 죽는줄.......
버블 뿌리는데 시간 웰케 빨리감.... 키도 작아서 천장하려면 박스 밟고 올라서야함...ㅜㅜ
시간 모자라서 한쪽 못 뿌림ㅋㅋㅋㅋㅋㅋㅋ
버블로 불려주고 솔로 문질문질...
징그럽게 안떨어지는 똥들 ㅋㅋㅋㅋㅋ
이런건 나 혼자는 못하겠드아ㅏㅏㅏㅏ
후... 다시 물세척하고 물기도 대충 닦............
지금 팔에 너무 힘이 없다ㅏㅏㅏㅏㅏ....ㅋㅋ
폐인상태로 집 도착....... 오늘 하루안에 몰아쳐서 할일 끝~!! 그래도 뿌듯..!
내일 깨끗한 모습으로 서울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