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집순이
첫 개시 본문
2016.04월 결혼 후 직장과 멀어진 신혼집...
사실 일적으로 많이 지쳐있기도 했고, 신랑을 따라가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퇴사를 하였다.
그당시 드디어 지긋지긋한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이 좋았고, 아침잠이 많은 내가 더이상 출근도장을 찍지않아도 된다는사실이 마냥 좋았을 때이다..
그렇게 시작된 강원도 신혼집.. 신랑의 직업 특수상 시골살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 대형마트도, 그흔한 문화센터도 없었고 이용을 하려면 차로 1시간 이상은 가야만 했었다. 뚜벅이었던 나는 그렇게 신랑이 올때까지 현관문만 바라보며 집에서 일상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처음 몇달은 마냥 쉬게되니 너무 좋았었다. 낮잠도 자고 먹고싶을 때 먹고 씻고싶을 때 씻고 마냥 뒹굴뒹글 지내는게 너무 행복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이었다... 점점 답답해지고 지루해져만 갔다. 취미생활이 필요했다.
태교로 많이들 한다는 애착인형 만들기..ㅎㅎ 아기는 없지만.... 시간 때우기로 시작하였다...
난생처음 손바느질ㅎㅎㅎ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잘갔다. 성질이 급해서 뭔가 하루만에 다 만들어야 될 것 같아 열심히 만들어었다..
매일 저녁에는 몇 가지 반찬들과 새로운 국을 끓였다. 그야말로 주부놀이를 했다..ㅋㅋ
와.. 지금 다시보니 반찬이 엄청 많았다.ㅎㅎ 저때는 1시간을 걸려 이마트에 가서 1주일 분량의 장을 봐오곤 했다..
마트만 가면 항상 눈이 돌아갔고, 덩달아 과소비를 불러 일으켰다..ㅎㅎ
또 가끔씩 신랑 동료의 가족들과 만나서 수다를 떨며 지냈고 거의 집에서 유튜브,모바일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신랑 일때문에 1년은 떨어져서 지냈다.. 1달에 1번은 만날 수 있었다..ㅜㅜ 신랑이 없는 동안은 친정살이를 하며 지냈고, 그렇게 강원도에서의 2년의 시간을 보냈다...
2018.06월 이제막 신랑과 강원도에서의 생활을 적응할때 쯔음 갑작스러운 발령이 났다..
이번에는 경북이었다. 날짜가 너무 타이트하게 나와서 부랴부랴 집수리하고 청소업체도 알아보고.. 첫 이사준비하느랴 둘이서 스트레스를 받은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는 또 새로운 환경에서의 집순이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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